생리가 볼드모트도 아니고.
나는 생리컵이 너무 좋다. 가끔 내가 초경을 시작한 무렵 생리컵을 알았더라면 내 삶의 질이 얼마나 달라졌을지 상상해보곤 한다. 나는 또래 친구들보다 초경이 늦은 편이었다. 월경이 어떤 느낌인지 너무 궁금해서 친구들에게 어떤 느낌인지 물어보고 다니곤 했다. 그 질문에 친구들은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"뭐 그냥 있으면 나와..." 라는 식으로 얼버무리기 일쑤였다. 생리대 -> 탐폰 -> 천 생리대 -> 생리컵 순서로 월경 용품을 사용해보고, 월경 용품에 따라 이렇게 큰 차이가 있음에 월경 용품과 내 몸에 저절로 관심이 많이 생겼다. 새로운 사실들을 알아가면서 "왜 이렇게 중요한 걸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지?" 라는 의문이 많이 들었다. 인터넷이 발달해서 맛집 공유나 화장품 리뷰가 활발한 지금에도, 여전히 월경,..
관심/월경용품
2017. 6. 28. 02:3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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